박소희 Park Sohee 무지개 다리를 건넌 너에게 To Over the Rainbow Bridge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26개의 편지를 엮어 만든 그림책
A picture book with excerpts from 26 letters that are addressed to late pets


몇 년 전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은 내 시각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사무치는 슬픔은 밀물의 때를 예측할 수 없는 바닷물처럼 이따금 밀려온다. 다시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 라는 생각으로 이 그림책을 구상했다.

The loss of my cat a few years ago brought a significant change in my perspective, and the waves of sorrow still come crashing in at unexpected times and intervals. Inspired by my everlasting wish to see my cat again and to tell her what I could not back then, I created the picture book, "To Over the Rainbow Bridge."

Writing


<무지개 다리를 건넌 너에게>의 글은 떠나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26개를 엮어 만들어졌다. 구글폼을 통해 26분의 편지를 수집했고, 이야기의 흐름을 고려하며 각 편지에서 한두 문장을 추출하도록 했다.

The text of "To Over the Rainbow Bridge" comprises excerpts from 26 letters that are addressed to late pets. I collected the letters from 26 anonymous individuals via Google Form, and tried to include 1-2 sentences from each, ensuring that the narrative flow is not disrupted.


편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에 집중하여, 떠나간 반려동물들이 뛰놀고 있을 무지개 너머라는 장소보다 남겨진 가족들이 겪는 애도의 경험을 그림책에 담기로 하였다.

Rather than visualising the imaginary world beyond the rainbow bridge, I decided to focus on the myriad of emotions that can be found in the letters.

Study


애도의 감정들을 자연과 상응시켜 조명하고, 이러한 거대한 감정-자연 세계 속에서 남겨진 가족들은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한 채 쉽게 옮길 수 없는 무거운 가구(수납장)처럼 머무른다.

I juxtaposed the feelings of grief with different aspects of nature, in order to highlight the immensity of the emotions experienced by the families left behind. A wooden cabinet that symbolises the families who live on with the memories of the pets stands still in many of the scenes.

Picture Book

Exhibition


전시에서는 가벽과 커튼으로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충분히 슬퍼하고 그리워할 수 있는 애도의 방을 마련하였다. 한 번에 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으며,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몰입을 도울 수 있는 서정적인 피아노 음악을 함께 준비했으며, 그림책을 관람한 후 그리운 마음을 적어 벽에 붙힐 수 있도록 포스트잇을 제공했다.

During the exhibition, the picture book was presented in a space that resembles a bedroom, isolated by exhibit walls and curtains. Designed as a room of bereavement in which the visitor may take time to grieve and recollect memories of their loved ones, the space prioritised a personal and relaxed atmosphere. The visitors were encouraged to write down their words of nostalgia on postits provided, and to place them on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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