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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열 In Sungyurl AAMP1
운송기기 디자인 프로젝트 Transportation Design Project
AAMP / Autonomous Augmented Motion Platform / 자율주행 모션증강플랫폼은 2040년의 도심형 1인승 모빌리티입니다. 미래의 자율주행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자율주행 차량 내부의 모션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외부의 시지각 정보와 탑승객이 체험하는 시지각 정보를 일치시키고 경험을 증폭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형태를 제안합니다.
AAMP / Autonomous Augmented Motion Platform is a one-seater urban mobility concept aimed for year 2040. Self-driving car of the future will not only function as a mean of transportation, but also a media platform for passengers' various activities. This thesis project focuses on its potential as a motion-simulator platform that unifies its passenger's experience with the movement of the vehicle and amplified 4d media contents.

'완전자율주행차량이 등장한다면, 차에서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라는 설문에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1순위로 수면, 2순위로 경치 감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는 운전의 노동에서 해방된다면 영상 시청, 회의 등 사교 및 업무 활동, 기타 취미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응답은 흥미로운 의미를 지니는데, 바로 둘 다 멀미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수면은 시지각을 전면 차단, 경치 감상은 시지각을 일치시키기는 유일한 방법이죠.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를 잘 알기에, 앞으로 출시하게 될 자율주행 차량에서 멀미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해결책은 유리창의 크기를 키워 탑승객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차량 내부에서의 AR 및 VR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차량의 미세한 움직임과 진동을 영상과 일치시키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차량의 현가장치와 좌석의 움직임을 제어하여 탑승객이 외부로부터 경험하는 물리적인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의 예상 경로, 노면 상태, 조향 및 가감속에 대한 정보를 매우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변의 차량들의 움직임 역시 예상하여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신호등과 도로 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 역시 전제되어야 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전제들이 현실화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왜 운전자는 멀미를 느끼지 않을까?'라는 간단한 물음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운전자는 자신이 직접 차량을 조종하기 때문에, 차량의 물리적인 움직임을 반사적으로 예측하고 반응한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움직임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운전자가 운전을 하되, 차량의 움직임과는 무관하다면 어떨까요? 운전대는 더 이상 조향을 위한 도구가 아닌, 시뮬레이터의 게임기가 될 것입니다. 유리창은 디스플레이가 되며, 주변의 시지각 정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운전자는 운전을 하지 않지만, '무언가를 조종한다'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꼭 고성능 자동차를 몰고 트랙을 달리지 않더라도,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스릴 넘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만약 이러한 가정들이 현실화되었을 때 등장하게 될 모빌리티의 형태를 제안합니다. 최적의 경험을 위해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 혼자 탑승하며, 전방 AR 디스플레이 또는 VR 헤드셋을 착용합니다. 차량의 형태는 게임기 혹은 헤드셋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하였으며, 차량 내부 모션 시뮬레이터의 다양한 움직임을 암시합니다.

탑승객이 선택한 경로는 마치 레이스 코스를 달리는 것처럼 증폭됩니다. 이는 출퇴근과 등하굣길을 포함한 모든 이동의 순간을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체험으로 변화시킵니다. 또한 코스를 친구들과 공유하고, 나의 경주 실력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제약을 넘어, 하늘을 나는 비행기나 수면을 가르는 요트를 타고 있는 것처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질린다면, 차량 내부에서 나만의 4D 영화관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수면도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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